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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항생제가 거의 듣지 않는 이른바 '슈퍼 박테리아'의 확산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에 따르면 이달 6일까지 보고된 CRE(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속균) 감염 환자수는 1364명에 이른다고 15일 NHK는 보도했다.

'CRE'는 항생제 효과가 거의 없어 면역력이 저하된 입원환자 등이 감염될 경우에는 치료가 어려워져 사망할 수도 있는 세균이다.


일본 당국은 해외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은 환자를 통해 CRE의 일본 내 유입 사례가 늘고 있어 지난해 9월 법으로 모든 환자를 보고하도록 의무화했다.

CRE 감염 환자는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대부분이며, 일본 내 의료기관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경우도 많았다고 NHK는 전했다.

국립감염증연구소의 시바야마게노 케이고 부장은 "다제내성균(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균)이 일본 내에서 일정 규모로 확산되고 있는 실태가 처음으로 나타났다"며 "면역력이 낮은 고령자는 중증화될 위험도 높기 때문에 감염을 조기 발견해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NHK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