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의원 연구 결과 나와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는 “우리 몸 속에 피로가 쌓이면 급격히 체액이 소모되면서 피부 온도가 상승하는 허열(虛熱) 상태가 된다. 과도한 업무나 육아 때문에 잠을 못 잔 다음 날 오후쯤 되면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는 느낌이 바로 여기에 해당된다”며 “이러한 상태가 만성화되면 건선 피부염이 발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피부 건조, 잔주름, 색소 침착, 처짐 등 노화 현상이 급속히 진행된다. 특히 만성 수면부족은 스트레스와 피로, 면역력 저하 그리고 각종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만성 난치성 피부 질환으로 알려진 건선피부염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이기훈 박사는 “수면부족은 몸의 피로도를 높이고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그 결과 각종 감염증에 취약하게 되며, 편도염이나 인후염 등과 같은 감기는 물론 전신 물방울 건선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일찍 잠자리에 들어 숙면을 취할 경우 낮 동안 손상된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재생되고 피부가 건강을 회복하게 되므로 피부 건선 치료에도 숙면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양지은 원장은 피부 건선 환자의 만성 불면증을 해소해 건선을 치료한 임상케이스를 논문으로 학계에 보고함으로써, 불면증과 수면부족이 실제 피부 건선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 바 있다.



양지은 원장에 따르면 약 10년간 전신 화폐상 건선을 앓고 있던 환자의 경우 불면증 치료를 통해 ISI(불면증지수)가 치료 전과 비교해 현저히 개선되어, 최소 6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하게 됐다. 동시에 건선 중증도 지수인 PASI 점수 역시 현저히 낮아져 피부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었다고 한다.



양지은 원장은 “하루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은 건선 증상을 완화시키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식사 후 가볍게 걷는 운동을 하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를 하고, 잠들고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등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할 경우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과로, 기름진 음식, 술담배, 스트레스 등 피부 건선을 악화시키는 원인은 다양하다”며 “만약 피부 건선 환자에게 만성적인 수면부족이 있다면 수면문제부터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강남동약한의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