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새누리당과 정부가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방침을 굳히고 본격적인 속도전에 돌입하자 야당이 이를 "박근혜 대통령의 역사 쿠데타"로 규정짓고 총력 저지로 맞서고 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9일 논평에서 "지금의 교과서들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격하시키며 몰락한 사회주의를 칭송하고 북한을 옹호한다"며 "이런 좌파적 세계관은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스스로 패배감에 젖게 할 뿐"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최근 당에 역사교과서 바로세우기 특위(위원장 김을동)를 구성하고, 오는 11일 황우여 교육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열 예정이다.

이처럼 당정이 국정교과서에 속도를 내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장외투쟁과 내년도 예산안 연계를 거론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반드시 국정교과서를 막아낼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어떠한 음모도 결코 성공할 수 없음을 역사 앞에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국정교과서' 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