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단 김여정’
북한은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과 군중시위(민간 퍼레이드)에서 노동당의 투쟁 역사를 부각하고 군사력을 과시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이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거행한 열병식에서 항일 빨치산과 한국전쟁 당시 군복을 입은 군인, 한국전쟁 때 사용한 탱크 부대를 등장시키며 노동당의 '투쟁사'를 묘사했다.
열병식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과 중국 서열 5위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 김기남 선전담당 비서 등이다.
김기남은 서열보다는 류윈산을 상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이는데, 원래 국제담당 비서인 강석주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정은의 우측으로는 황병서 총 정치국장이 자리 잡아 건재를 과시했고, 이어 최룡해·최태복 당비서 등이 순서대로 자리해 그간 서열상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주석단에는 김정은의 동생인 김여정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서는 쉽사리 오를 수 없는 주석단인 만큼, 김여정의 지위가 확연히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연설하는 김정은의 뒤를 자유롭게 지나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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