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벽돌 사망 사건으로 사망한 피해자의 딸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을 용인 벽돌 사망 사건 피해자의 딸이라 밝힌 그의 글에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언론의 잘못된 보도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딸은 “엄마 가는 길 명복 빌어주고 걱정해줘서 너무너무 진심으로 고맙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어제 납골당에 잘 모셔드리고 집에 왔는데 실감이 나는 건지 아닌지 모르겠어” 라며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특히 딸은 언론에 대한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기자들은 상중에도 전화해서 캐묻고 찾아오고 맘대로 기사를 써”라고 전했다.
이어 “내목소리 동의도 없이 뉴스에 내보내는데 내가 원하는 건 잘못된 부분을 정정해 달라는 거였거든 근데 고양이 보살핀 내용만 편집해서 나갔더라고”라며 그간 언론사와 기자에 대한 울분의 심정을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4시40분쯤 경기 용인 수지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는 고양이 집을 만들던 박모(55)씨가 아파트 상층부에서 초등학생이 떨어뜨린 벽돌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길고양이들을 돌보는 캣맘 혐오증에서 비롯된 범행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으나, 낙하실험을 하려던 한 9세 초등학생의 소행임이 드러난 바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