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가 올해 80% 수준의 살인적 인플레이션을 기록할 전망이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TV방송에서 11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30% 인상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연초 이후 누적 인상률은 137%에 달하게 된다.

이번 조치로 베네수엘라의 최저임금은 9649볼리바르로 인상된다. 여기에 고용주가 지급하는 식권가치(6750볼리바르)를 더하면 최저 근로자 수입은 1만6399볼리바르(약 300만원)로 늘어난다.

1달러는 1년 전에 암시장에서 100볼리바르였으나 이제는 700볼리바르로 교환된다. 즉 베네수엘라 최저임금은 2만5771원에 해당한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 수치가 중앙은행·국가통계국의 예상치보다 한층 높다며 살인적 인플레의 책임이 기업수장 및 야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가 '경기불황에 살인물가'의 이중고를 겪자 금융시장에서는 국가디폴트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짙어지고 있다.

최근 베네수엘라 국채수익률이 가파르게 오르며 신흥국 중 최고를 기록 중이다. 국가 투자매력이 떨어지며 국채가격이 신흥국 중 최저로 떨어진 셈이다.

'베네수엘라' 사진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사진=뉴스1(로이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