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객기. 사진제공=뉴스1
'러시아 여객기'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시나이반도에서 활동해온 IS 연계세력은 이날 "칼리프(caliphate)의 군인들이 성공적으로 러시아 여객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정부가 시리아에서 IS를 상대로 공습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한 앙갚음이라는 것.


그러나 AFP통신은 군사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시나이 IS 세력은 높은 고도에서 비행 중인 항공기를 격추할 수 있는 지대공 미사일을 갖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IS는 과거에 각종 행위의 배후에 자신들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거짓으로 결론이 난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군사 전문가들은 여객기 내에 폭발물이 있었거나 항공기가 비상 착륙하기 위해 하강을 했을 때 미사일에 맞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 여객기는 에어버스 A321로 기내에는 러시아인 214명과 우크라이나인 3명 그리고 승무원 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시나이반도 남부 홍해의 휴양지 샴 엘-세이크에서 이륙해 러시아 북서부 끝에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진행하는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