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일반고 학생 143명이 서울시교육청이 마련한 정시전형을 통해 특성화고로 전학을 간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서울형 고교 중간 진로변경 전입학제’의 9월 정시전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9월 정시를 통해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학을 신청한 학생은 총 236명이었으며, 이 중 143명이 학교별 전·입학 심의 절차를 통과해 자신이 원하는 특성화고로 전학을 갈 수 있게 됐다.
‘서울형 고교 중간 진로변경 전입학제’가 시행되기 전인 올 상반기에 특성화고로 전학 간 일반고 학생이 46명인 것을 감안하면 3.1배 정도 늘어난 학생이 계열을 변경하게 됐다. 정시에서 지망한 특성화고로 전학하지 못한 학생들은 수시를 통해 결원이 있는 특성화고에 다시 지원할 수 있다.
9월 정시 과정은 먼저 △시교육청이 특성화고의 결원 현황을 파악해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학교를 통해 신청한 전·입학 서류를 일괄 접수받아 △지망별로 전·입학 서류를 각 특성화고에 배부해 심사하도록 했다. 이는 학생들이 학교를 찾아다니며 개인별로 진행하는 수시 전입학 절차를 크게 간소화한 것이다.
이번 정시를 통해 성동글로벌경영고로 전입학하게 된 학생 A군은 “대학 진학을 위해 일반고에 오긴 했지만, 진학 위주의 공부에 흥미를 잃어 특성화고 전학을 생각했다”며 “수시 전학은 혼자 학교를 알아봐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정시에 진로변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가고 싶은 학교를 다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