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산 살인사건’ 

경남 창원 무학산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살인사건에 대해 마산동부경찰서는 오늘(9일) 수사본부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기존 수사전담반 50명에서 81명으로 확대 편성했다. 범인 특정을 알려주거나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제보자에게는 신고보상금 1000만원을 줄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2일 제보를 요청하는 전단지를 배포하고 공개수사에 나선 이후 제보 19건을 접수했다. 여기서 경찰은 사건 발생일인 지난달 28일 오후 2시쯤 여성의 비명소리를 두 차례 들었거나 등산한 시민 제보 및 최면수사를 토대로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인상착의를 확인, 수사하고 있다.

또한 담배꽁초 등 현장 증거물 100여점을 수집해 DNA 등을 분석하고 있다. 앞서 분석한 돌에 묻은 혈흔은 모두 피해자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측은 "범인 검거를 위해 CCTV를 분석하고 탐문수사를 하는 등 광범위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현재로써는 비면식범의 우발적 범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51)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무학산 6부 능선 등산로 주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 사망 원인이 머리 뒷부분에 가해진 강한 충격으로 인한 뇌출혈로 확인된 점 등에 미뤄 하루 전인 28일 오후 2시를 전후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무학산 살인사건' /자료=마산동부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