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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이 5일간의 국가장 이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은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현충원에 안장되는 4번째 전직 국가 원수가 됐다. 

국립서울현충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은 제3 장군묘역의 오른편이자 제2 장군묘역의 아래쪽에 마련될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 유족들은 22일 지관(地官)과 함께 서울 현충원을 방문해 봉안식장의 바로 앞쪽에 있는 야산 쪽 공터가 '명당'이라며 이곳에 묘소 조성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1965년 7월 19일 서거해 같은 달 27일 가족장으로 영결식을 거행한 뒤 국립묘지에 최초로 안장된 국가원수가 됐다. 1979년 10월 26일 서거한 박정희 전 대통령은 11월 3일 국장으로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9년 8월 18일 서거해 8월 23일 국장으로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세 명의 전직 대통령의 묘소는 현충탑을 마주 봤을 때를 기준으로 모두 왼편에 마련됐으나 김 전 대통령의 묘소는 현충탑의 오른편에 들어설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의 묘소 예정지는 이승만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와 상대적으로 가까우며 한참 위쪽에 있는 박정희 대통령의 묘소와는 멀리 떨어져 있다.

한편 현충원은 26일 거행될 김 전 대통령의 안장식을 위해 묘소 마련을 위한 기초 작업에 돌입했다. 안장식 직전까지 진입로 공사나 봉분 설치 등은 마무리될 전망이지만 묘소 주변의 조경 작업 등은 대략 1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