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샌버나디노 총기난사 사건을 조사 중인 연방수사국 FBI가 4일(현지시간)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 용의자들이 테러 조직에 속했다는 증거는 없지만 과격화의 징후가 보였다"며 "외국 테러 조직에 감화됐을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FBI는 일단 이번 사건을 외국 테러단체들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른 범행이 아닌, 자생적 테러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사건 용의자 중 한명인 27살 말리크가 이슬람 국가 IS 지도자에게 충성서약을 했다는 단서가 포착돼 해외 연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미 언론은 사건 용의자들과 IS와의 연계성을 집중 부각시켜며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LA 타임스는 정부 당국자 발언을 인용 "또 다른 사건 용의자 '파룩'이 시리아의 알카에다 연계 세력인 알-뉴스라전선과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인 알샤바브와 연락을 취해왔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2일 발생한 이번 총기난사 사건으로 14명이 목숨을 잃었고 21명이 부상했다.
LA동부 총기난사, 테러수사로 전환 '자생테러 vs IS개입'
김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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