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에 먹는 팥죽은 한번 끓여먹으려면 여러가지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팥을 불리는 시간도 길 뿐 아니라 팥을 삶고 걸러내는 과정도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다. 그럼에도 절기에 먹어줘야 하는 음식을 차려내는 기쁨도 크다.
팥죽을 맛있게 끓이는 3가지 팁을 소개한다.
우선 팥을 잘 골라야 한다. 좋은 팥은 굵기가 일정하고 색이 선명하면서 흔히 배꼽이라고 부르는 팥의 흰 부분이 또렷한 것이 좋다.
팥은 잘 씻은 후에 한번 끓여내 첫물은 버려야 한다. 팥에는 떫은맛을 내는 사포닌성분이 있는데 너무 많이 함유한 경우 배앓이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팥은 몸의 부기와 노폐물 제거에 탁월해 다이어트로도 각광받는다.
또 팥은 오래 삶을 수록 팥의 거친맛이 가시면서 부드러워진다. 서너시간 끓이는 것이 좋은데 이 이후에는 불을 끄고 그대로 하루정도 숙성시켜주면 더욱 맛이 좋아진다.
팥죽 끓이는 법
1. 팥을 30분정도 삶아 첫물을 따라 버린 후 다시 3~4시간 푹 삶는다.
2. 팥을 고운 체에 걸러 팥물만 따라 다시 끓은 후 앙금은 따로 모아둔다.
3. 맵쌀을 팥물에 익히면서 쌀이 익으면 앙금을 섞는다.
4. 새알심은 뜨거운 물과 소금을 한꼬집 넣고 익반죽해 둥글게 빚는다.
5. 빚은 새알심은 팥죽에 넣고 3~4분 정도 더 끓여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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