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대입 특별전형 기회균등 전형 모집 상한선을 개편해 2010년 도입한 재직자특별전형을 연차별로 확대 운영 중이다. 2015년부터는 ‘평생학습중심대학 사업’과 통합 운영함으로써 성인학습자의 후진학 지원을 체계화 했다. 내년에는 평생학습중심대학 사업을 별도로 론칭함으로써 성인학습자의 선취업 후진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선취업 후진학 과정에 참여한 재직근로자들은 이 제도가 자신의 경력개발 측면에서 효과적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후진학 제도에 대한 대학들의 인식과 참여도 역시 높다. 사회적 차원에서 재직자 특별전형은 학생들이 계속교육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평생학습사회로의 이행을 촉진한다. 따라서 선순환적인 선취업 후진학 체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재직자 특별전형은 업무역량이나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대학에 진학하도록 함으로써 학교에서 일터로, 다시 일터에서 학교로의 전환이 유연하게 이뤄지는 역할을 하고 진학 또는 취업으로 경직된 직업교육 학생들에게 진로의 폭을 넓혀줄 것이다.
지난해 OECD 교육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5∼3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이 66%로 OECD 국가 중 최고다. 2010년에 이미 우리나라는 20대의 평균교육년수가 14.1년으로 전문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췄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청년실업 문제를 안고 있다. 이 시점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직업교육의 선택, 그리고 선취업 후진학 정책에 대한 의미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따지고 보면 선취업 후진학은 우리 국민의 대학진학 열망이 얼마나 강한지를 방증하는 용어이기도 하다. 따라서 선취업 후진학의 진로 선택은 학력(學歷)보다 능력중심사회 그리고 평생학습사회의 주인공으로서 필요한 학력(學力)을 키우는 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평생에 걸쳐 언제든지 다시 학습할 수 있는 평생학습자로서의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학 역시 이들을 위한 교육 설계와 운영의 변화가 절실하다.
이런 의미에서 평생학습 사회에 앞서가는 또 하나의 선택, ‘평생교육단과대학’의 혁신적 도입에 큰 지지를 보낸다.
최고의 평생학습, '선취업 후진학'
장명희 한성대학교 교수
장명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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