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있게 스피치하라
면접을 진행하다 보면 자신감 있는 지원자에게 몇 번의 눈길이 더 간다. 몇 번의 눈길이 더 간다는 것은 그 지원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극도로 긴장되는 면접장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스피치하는 지원자를 볼 때면 그 자리에 서기까지의 노력과 준비 자세를 집작할 수 있다. 혹시 기말고사 시험 날, 준비를 많이 한 친구의 얼굴을 본 적이 있는가? 긴장한 가운데에서도 왠지 모를 여유 있는 미소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자신감이다. 평가에 대해 두려움은 없고 오히려 기다림이 있을 뿐이다.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를 믿고 취업을 준비하자. 취업의 시작은 나를 믿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나를 믿고 준비하는 취업은 그 과정과 결과가 분명히 다르다. 성실하게 보낸 그 시간이 나와 면접관에게 당당하기에 당연히 자신감이 묻어나는 스피치를 할 수 있게 된다.
나에 대해 스피치하라
면접을 보는 사람은 바로 ‘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에서 말하는 그리고 스피치하는 사람의 주체가 내가 아닌 경우가 있다. 그 소재의 주인공이 내가 아니라 인터넷상의 누군가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내 것인 것처럼 꾸며 거짓된 모습으로 면접관 앞에 서지 말자. 어디에선가 들어본 듯 한 이야기가 아니라 참신한 이야기로 면접관의 귀를 사로잡자. 진정성을 더한 내 이야기가 면접관의 귀에 들리고 눈에 보일 것이다. 주인공인 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분석을 하여 면접관에게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자.
눈으로 스피치하라
지원자의 눈은 마음의 창이자 생각의 창이다. 눈을 통해 그의 열정과 간절함을 알 수 있다. 이 자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눈을 통해 온 몸으로 말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렇게 눈은 막중한 역할을 하므로 지원자는 눈빛 관리를 잘 해야 한다. 혼탁하거나 흐리멍덩하게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당당하게 면접관의 눈을 볼 수 있는 아이콘택트를 연습해야 한다. 면접장에서는 면접관에게 말로 하는 스피치보다 눈으로 하는 눈빛 교환이 더 많음을 알고 있어야 한다. 눈으로 전달하는 메시지가 때로는 그 어떠한 스피치보다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조리 있게 스피치하라
면접장에서의 스피치는 설득스피치이다. 지원한 회사에 내가 왜 필요한 인재인가를 나의 스피치를 통해 증명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 말의 첫머리에서 결론을 말하고 그 뒤에 이유를 말해 면접관이 듣고 정리하기 용이하도록 해야 한다. 면접관의 질문에 즉흥적으로 조리 있게 말하는 것은 쉽지 않다. 평소에 특정 주제에 대해 논리적으로 글을 써보고 그 글을 말로 해보면서 반복적으로 연습해 본다.
감정을 넣어 스피치하라
무미건조한 스피치는 재미가 없다. 즉 매력이 없다. 똑같은 대본이라 할지라도 누가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다르다. 그렇다. 누구나 준비하는 면접 스피치이지만 내가 하는 스피치는 다르게 들릴 수 있도록 준비하자. 속도에 변화를 주고, 음성에 고저강약을 표현하고, 목소리에 변화를 주어 듣고 싶은 스피치로 만들자. 이왕이면 밝은 음성으로 스피치하도록 하자.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얼굴표정이 밝아야 밝은 음성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밝은 얼굴표정은 내면의 내 모습에 자신이 있을 때 나온다. 내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가능한 애정을 가지고 나를 사랑하자. 내 자신도 예쁜 눈과 마음으로 보지 못하는데 그 누구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것이며 밝게 대할 수 있을까? 모든 것의 시작은 바로 나이다.
정확한 발음으로 스피치하라
면접관은 면접 시 적게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수백 명의 지원자들의 스피치를 듣는다. 면접관의 귀는 이미 지쳐 있다. 고로 밝음이 정확하지 않은 스피치는 마치 소음과도 같아 별로 듣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내가 하는 스피치는 절대로 버려져서는 안 된다. 면접관의 귀로 들어가 머리와 마음에 분명하게 꽂혀야 한다. 정확한 발음은 전달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신뢰감까지 더 한다고 하니 스피치할 때마다 발음을 씹는다는 생각으로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도록 연습한다.
제스처를 더해 스피치하라
필요에 따라 자연스럽게 제스처를 할 수 있도록 연습한다. 제스처를 잘 활용하면 보다 스피치를 잘 하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이왕 제스처를 할 거라면 자신감 있게 하되 너무 많이 하여 산만한 느낌을 주지 않도록 한다. 강조하거나 에피소드 재연 시 제스처를 하면 효과적이다.
신혜련 대표
아이비전 컨설팅 대표이자 14년 차 전문 강사다.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면접에 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특강과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인 ‘취업의 기술을 Job아라’를 통해 취업 준비생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 에버랜드(주)에서는 교육 강사로, 스튜어디스 아카데미에서는 영어 인터뷰 강사로 강의를 했다. 저서로는 ‘취업, 면접의 기술을 잡아라’, ‘All about 서비스 강사’가 있다.
☞ 본 기사는 <하이하이>(http://hi.moneyweek.co.kr) 제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