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가 밝았다. 아이가 있는 엄마, 아빠에게 가장 중요한 새해 소망은 아이의 건강일 것이다. 특히 아이가 건선과 같은 만성 피부염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건선치료에 대한 소망은 더욱 간절하다.



만성 난치성 피부염으로 알려진 건선은 전문적인 치료방법 없이 이겨내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아이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살피는 엄마, 아빠가 해 줄 수 있는 일은 적지 않다. 다른 많은 만성 질환들이 그렇듯이 건선 역시 생활 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건선치료에 관한 논문을 학계에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는 “만성난치성 질환으로 불리는 건선피부염은 조기에 치료할 기회를 놓칠 경우 장기적으로 재발하면서 만성화되기 쉽다. 특히 소아나 청소년 등 어린 나이에 발생하는 조기 초발 건선의 경우 성인기 이후에 발생하는 만기 초발 건선에 비해 재발이나 만성화 가능성이 높아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건선치료를 위해 아이 못지않게 부모의 각별한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몸 속에 열이 쌓이지 않도록 예방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기훈 박사에 따르면 일상에서 건선치료를 위해 바로잡아야 하는 생활습관 중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음식’이다. 아이들이 즐겨먹는 각종 인스턴트식품과 과자, 음료수, 기름진 음식 등은 우리 몸 내부에 열이 축적되도록 하는데 이는 건선은 물론 아이들의 성장과 전반적인 건강에도 해롭기 때문이다. 특히 유해 음식에 자주 노출되는 소아 건선 환자들의 경우 아직은 어려서 음식을 스스로 절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각별한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강남동약한의원 양지은 원장은 “내 아이에게 건선이 있다면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아이가 먹는 음식, 수면 시간 그리고 교우관계나 학업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바로 그것”이라며 “아이에게 건선이 있을 경우 피부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선 인공첨가물과 기름기가 많은 해로운 음식을 최대한 적게 먹이고,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등 천연 식품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 또한 수면시간이 너무 부족하지 않는지,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지는 않은지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가벼운 운동은 면역력 강화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돼 피부 건선 치료와 예방에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순한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 역시 건선 증상의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선에 해로운 인스턴트나 각종 가공식품, 기름진 음식들은 피부 건선이 없다 하더라도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가려야 하는 음식들이다. 그러니 음식관리에 대해 아이나 엄마 모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어차피 피해야 할 음식들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기훈 박사는 “소아의 경우 감기나 장염 등 각종 감염증이 잦을 뿐 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서 건선이 악화되지 않도록 스스로 관리하기 어려워 증상이 급작스럽게 악화될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어릴수록 건선과 함께 두드러기나 아토피 피부염 등 다양한 피부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 쉬워 건선을 초기에 정확히 진단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 강남동약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