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조합장은 12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대의원과 농협중앙회장 등 선거인 292명 중 289명이 결선 투표에 참여해 이 중 163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 전 조합장은 3번째 도전 끝에 230만 조합원을 대표하는 농협중앙회장에 오르게 됐다.
1차 투표 상위 득표자로 결선 투표에 진출해 김씨와 경합한 전 낙생농협 조합장 이성희(67)씨는 126표를 얻어 고배를 마셨다.
이 날 선거에는 김 당선자, 이전 조합장을 비롯해 최덕규(66)합천가야조합장, 하규호(58)경북농업경영인 조합장협의회장, 박준식(76)농협중앙회 상생협력위원장, 김순재(51)전 동읍농협 조합장 등 6명이 출마했다.
그동안 김 당선자는 선거 출마 당시부터 유일한 호남 후보로 호남권 최초로 선출직 회장에 오를지 관심이 쏠렸다.
김 후보는 나주 남평조합장을 3번 역임하고 농협중앙회 이사는 물론 계열사인 농협무역, 농협양곡유통 CEO를 맡아 조합장 업무 뿐만 아니라 농협 계열사 전문경영인까지 두루 거친 전문가라서 첫 손에 꼽히는 차기 회장 후보로 꼽혔다.
역대 선출직 농협중앙회장 자리는 1대 한호선(강원), 2대 원철희(충남), 3대 정대근(경남), 4대 최원병 현 회장(경북) 등 호남 지역은 아직 회장을 배출하지 못했다.
김 후보는 8년전 첫 출마 당시 1차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4년전에는 최원병 현역 회장에게 도전해 33%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지지 기반도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신임 회장은 오는 3월 말로 예정된 2015년 농협중앙회 결산총회 다음 날 임기를 시작한다.
농협중앙회장은 비상근직이지만 조합원 235만여명, 자산 약 400조원, 31개 계열사, 임직원 8800여명에 이르는 거대 조직을 대표하면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