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오늘(27일) 대표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난다. 문 대표의 대표직 공식사퇴는 최고위 해산과 함께 비상대책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로써 문 대표와 최고위원 등 기존 당 지도부의 모든 권한은 비대위 및 선대위로 넘어가게 된다. 특히 양 위원회 모두 김종인 위원장이 권한을 갖게 되면서 더민주는 11개월여 만에 '문재인 체제'에서 '김종인 체제'로 전격적인 변화를 맞게 됐다.
더민주는 이날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중앙위에서는 '최고위가 비대위 구성을 의결한 때에는 중앙위서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한다'는 내용을 담은 당헌 부칙 신설도 다뤄질 예정이다.
또 이 자리에서 비대위에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는 것을 비롯해 비대위의 규모(인원) 및 구성원 등에 관한 의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비대위 규모는 7~9명 정도로 10명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진다.
더민주는 중앙위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김 위원장 중심의 총선체제에 돌입한다. 김 위원장은 이르면 오는 29일 비대위 구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향후 선거관련 사무는 선대위에서, 별도로 구성되는 비대위에서는 당 전반의 업무를 책임진다는 방침이다. 16명의 선대위원 가운데 일부는 비대위원을 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대표는 이날 오전 마지막 최고위를 주재한다. 중앙당 사무직 당직자 조회를 통해 고별인사를 하고, 오찬도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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