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장기 경제 어젠다 추진 전략회의'에 참석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진=임한별 기자
현대상선이 채권단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사재 출연 등을 담은 자구안을 제출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1일 오전 10시37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상선은 전 거래일보다 15.61%(445원) 오른 3295원에 거래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지난 29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최종 자구안을 제출했다. 자구안에는 현 회장의 사재 출연과 현대증권 즉시 공개매각 등의 방안을 포함시켰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1일부터 채권단과 본격적으로 협의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도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하지 않았지만 사재 출연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구안 내용에 대해 긍적적으로 평가했다.

현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현대글로벌·현대유앤아이 등의 지분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현대상선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현대증권 재매각과 부산신항만 터미널 등 자산 추가 매각, 유상증자 등의 안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