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1일 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도로에서 중대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22일(월요일) 0시부터 일부 구간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정릉천 고가는 하월곡 삼거리에서 마장동과 성동교에 이르는 8.5㎞ 구간으로 1998년 12월 완공됐으며 이번 통제에 따라 성산 방향은 성동분기점에서 길음램프까지, 성수 방향은 내부순환 북부 간선분기점에서 사근램프까지 양방향 7.5㎞가 통제된다.
시는 지난 17일 해빙기 안전점검 중 고가도로 상부 구조물을 떠받치는 텐던(15개의 강연선이 묶여 하나의 케이블 형성) 20개 중 1개가 끊겨 외부로 노출된 것을 발견,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점검을 의뢰한 결과 다수의 부식이 발견되거나 진행됐다는 통보를 받아 이처럼 결정했다.
앞으로 시는 교량 안전성 확보를 위한 가설벤트 설치(임시 강재교각)에 걸리는 기간 동안 교통을 통제하고 보수·보강공사 등 근본대책을 시행하는 한편 유사구조물 특별점검 등 관계기관 합동점검대책반을 구성해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우회도로 안내와 대중교통 증편 등을 통해 통제지역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곳을 이용하던 차량은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북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 등 다른 도시 고속도로 이용을 유도하고 램프 진출입 차량은 주변 램프나 간선도로를 따라 우회시킬 예정이다.
성산 방향에서 내부순환로 월곡램프를 오가던 차량은 동부 간선도로를 이용해 월릉IC~하월곡IC 이동을 유도하고 마장 진입차량은 종암로~내부순환로 길음IC(외선)으로, 성수 방향에서 내부순환로 월곡램프를 통하던 차량은 북부 간선도로 하월곡IC~동부간선도로나 종암로를 마장 진출램프 이용 차량은 정릉IC~아리랑로~보문로, 길음IC~종암로를 통하도록 했다.
아울러 시는 해당 구간을 지나는 지하철 1·4·6호선은 평소 집중 배차가 이뤄지는 출퇴근시간대를 1시간씩 연장하는 등 하루 총 16회 운행을 늘린다. 버스도 11개 노선에서 운행횟수를 89회 늘리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긴급히 교통통제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른 시간 내에 보강을 통해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 시민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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