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종학 의원(비례대표)이 오는 4·13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홍 의원은 지난 28일 오후 10시55분부터 29일 오전 6시18분까지 테러방지법 국회 본회의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24번째 주자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진행을 마친 바 있다.

뉴시스는 29일 홍 의원 측 관계자가 "홍종학 의원이 최근 총선 불출마 의사를 주변에 타진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당에서 디지털소통본부장을 맡고 있는데, 그 일을 놓을 수가 없다"며 "총선승리에 더 매진하기 위해 본인은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당초 전날 필리버스터를 마친 후 불출마 기자회견을 열고자 했으나 토론시간을 하루를 넘겨 7시간23분 동안 진행해 기자회견을 늦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 그동안 당에서 디지털소통본부장을 맡으며 '국민예산마켓' '소통플랫폼 정감' '온라인 입당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종학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