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25번째 주자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마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갑)이 박근혜정부의 부패지수를 노무현정부 및 이명박정부와 비교하며 지적했다.

이날 오전 6시10분부터 국회에서 필리버스터를 진행한 서 의원은 "테러방지법은 국정원이 14년째 요구하는 법이다. 노무현 대통령 때 그렇게 많은 문제제기를 새누리당에서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별 부패 수준 비교하겠다. 노무현(정부) 때 공직 부패비율이 5.8%, 이명박(정부) 6.9%, 박근혜 대통령은 2년 동안 9.8%다"라며 "노무현 대통령 때 5년 동안 676건, 이명박 대통령 1067건, 박근혜 대통령 때 2년 동안 1164건이다. 지표가 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정부가 내놓은 30개 법안 중 통과되지 못한 ▲금융위설치법 ▲산재보험법 ▲서비스발전기본법 등 3개 법안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산재보험법은) 레미콘, 덤프트럭 기사에게 산재보험 들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보험회사 아주머니들 산재 보험 들게 해주자고 해서 환노위 통과해 법사위까지 올라왔다. 그런데 새누리당 의원이 보험회사 로비를 받았는지 통과 시키지 않고 다른 상임위로 가버렸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어 "또 하나는 서비스 발전 기본법이다. 여기에 의료민영화가 있다. 여당이 빼자고 하다가 대통령이 요구하다가 다시 넣자고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하면 우리도 막다른 골목이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편 지난 28일 서영교 의원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학영, 홍종학 의원님 다음이 중랑의 딸! 서영교 의원 필리버스터입니다. 현재까지 저희 의원실 준비상황을 알려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필리버스터를 위해 준비된 서류들과 책이 놓여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