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시는 서울 성북구 삼선교로12길 4-9에 연극인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연극인 맞춤형 주택으로 주거 안정에 취약한 저소득 연극인들을 위한 것이다.
서울문화재단의 '2013 대학로 연극실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대학로 연극인의 평균 월소득은 114만원. 소득수준이 매우 낮을 뿐 아니라 대학로 인근의 높은 임대료 탓에 저소득 연극인들은 심각한 주거 문제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대학로 인근의 민간토지를 매입, 서울연극협회와 협의했다.
서울시는 연극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현상 설계 공모를 실시하고 공공임대주택을 탄생시켰다. 서울성곽 및 주변의 작은집들을 형상화 한 모습을 띠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됐다.
연극인 맞춤형 주택은 연면적 716.77㎡, 지하1층~지상5층 규모로 총 11세대가 입주 가능하다. 이중 7세대는 독신세대로 전용면적 22~23㎡, 4세대는 연극인 부부를 위한 전용면적 31㎡ 크기다.
입주 연극인들뿐 아니라 지역 연극인을 위한 169.05㎡ 규모의 연습실도 갖췄다.
서울시는 오는 4월 예비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입주는 10월부터 가능하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연극인들이 주거 안정을 통해 창작연극의 발전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이웃 주민과 소통하며 지역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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