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통합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1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주주의 76.9%가 참석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주총에서 1주당 배당금을 보통주 500원, 우선주 550원으로 의결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260억원을 유지했다.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가 맡도록 했던 정관도 개정해 이사회 결의를 거쳐 이사 중에서 선임하기로 했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합병 직후 각 경영진이 시너지 확대를 위한 과제를 논의해 왔으며 올해부터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지만 조기에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일부 소액주주는 "실적 악화와 주가 하락에 대한 대책을 내놓으라"며 경영진을 비판했다. 일부는 "이제 합병한지 1년이 지났으니 회사를 믿고 기다려보자"며 사측을 옹호하기도 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매출 13조3446억원, 영업이익 371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건설부문은 영업손실이 3450억원에 이르고 패션부문도 영업손실이 9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