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온유가 조재윤을 살리며 죄책감을 내려놨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극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11회에서는 정전으로 인해 메디큐브 내 호흡기가 중단되면서 진영수(조재윤)이 위기에 놓였다.
진영수는 거품을 물고 발작을 일으켰다. 이에 이치훈(온유)은 그의 위에 올라가 발작을 저지하며 도움을 주러 온 군인들에게 전력 복구를 서둘러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윤명주(김지원)이 달려왔고, 진정제를 찾아 진영수에게 놓았다. 그러나 고통을 참지 못한 진영수가 이치훈의 팔목을 물었다. 이치훈은 이를 참으면서 박동이 약한 진영수를 위해 심장 마사지를 시도했다.
이치훈의 몸을 다 바친 조치로 진영수는 위기를 넘겼다. 강모연(송혜교)은 이치훈의 팔을 치료하며 "너 아니었으면 저 환자 죽었다. 의사 다 됐네"라고 칭찬했지만, 이치훈은 씁쓸하게 미소를 지었다.
이때 지나가던 강민재(이이경)가 이치훈에게 "아깐 좀 의사 같던데"라고 말을 건네고는 자리를 떠났다. 이치훈은 눈이 커졌고, 눈물을 쏟았다.
강모연은 놀라 "아픈데 또 있냐"고 물었고, 이치훈은 "아니요. 이제 괜찮아서"라고 답했다. 앞서 강민재가 위험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혔던 이치훈이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 순간이었다.
사진.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