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북한 식당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13명이 집단 탈출해 지난 7일 국내에 입국한 가운데 이들의 입국경로에 관심이 집중된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게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 해외식당에서 근무 중이던 지배인과 종업원 등 13명이 집단 귀순했다”며 “이들은 남자 지배인 1명과 여자 종업원 12명으로 7일 서울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이 어떤 국가의 식당에서 근무했고 어떤 경로로 탈출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통일부는 "제3국과의 외교마찰을 우려하고 이분들의 신변보호 그리고 또 향후 있을지도 모르는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후 언론을 통해 이들이 중국에 있는 북한식당에서 근무했고 동남아시아를 우회해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중국이 암묵적으로 이들에게 우회로를 열어줬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북한 핵개발에 따른 대북제제 강화와 연결되는 협력적 차원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5일 안보리 결의에 대한 구체적 이행 조치로 북한으로부터 수출입을 금지하는 품목 25종을 발표하고 곧바로 시행에 들어갔다. 수입금지품목에는 석탄, 철, 철광석과 함께 금, 티타늄, 바나듐광, 희토류 등 해관이 분류하는 상품코드를 기준으로 총 20종이 포함됐다.
북한은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등 12개국에서 130여 곳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내 식당만 100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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