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2주기를 나흘 앞둔 오늘(12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세월호 사고 해역에 중국 구난구조회사 상하이 샐비지가 바지선을 띄워놓고 인양 사전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 매체는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찾은 유족들은 시종 무거운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또 유족들은 세월호 인양작업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지를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 2~3m를 넘나드는 높은 파도 속에서도 중국 상하이샐비지의 바지선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고 했다.
한편 권영빈 세월호 특조위 진상규명소위원장은 “2주기를 맞아 바지선에서 직접 인양상황을 파악하고 국민과 공유하려고 했는데 안타깝다”며 “다시 계획을 세워 재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족인 정성욱 세월호가족협의회 인양분과위원장도 “바지선에 올라가 선체 부력재의 재질을 확인하고, 선체에 공기를 주입하기 위해 뚫은 구멍 90개가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물으려했는데 안타깝다”고 말끝을 흐렸다.
세월호 희생자 유족 등 60여 명은 오는 17일 참사 2주기를 맞아 해경 경비정을 타고 사고 해역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한 2주기 당일인 16일에는 진도군이 주최하는 추모행사가 팽목항 일대에서 열린다.
앞서 기억, 행동, 다짐 ‘세월호 참사 2주기 수원시민분향소’가 지난 11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가 수원역 앞과 영통구 광교호수로 278 수원시연화장에 마련됐다.
수원역시민분향소는 2주기 하루 전인 15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연화장에 마련된 시민분향소는 오는 18일까지 운영된다. 두 곳 모두 시민 누구나 분향 헌화하며 추모할 수 있다. 수원시연화장은 안산 단원고 교사 9명, 학생 198명, 일반인 1명 등 세월호 희생자 208명의 장례가 치러진 곳이다.
수원역에 마련된 시민분향소는 세월호수원시민공동행동(운영위원장 정종훈 목사)이 주관하고, 수원시의 협조로 운영된다. 수원역 시민분향소 설치하면서 세월호수원시민공동행동은 기자회견을 열어 2주기 추모를 맞이하며 기억하고, 행동하며, 다짐하며 추모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