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경매가만 2조5000억원이 넘는 이동통신3사의 주파수 경매가 시작된다. 18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주파수 5개 블록을 놓고 치열한 쩐의 전쟁을 벌이게 된다. 지난달 18일 미래부가 '2016년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공고한지 한달만이다.
이통3사는 이날 미래창조과학부에 주파수경매를 신청한다. 미래부는 보안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이날 오후 2~4시에 1시간 간격으로 접수를 받는다. KT와 SK텔레콤이 오후 2시와 3시에 신청서를 순차 제출한 가운데 LG유플러스는 4시에 접수할 예정이다.
이통3사는 신청서에 희망주파수 대역을 게재한다. 핵심인 가격 경매는 오는 27~28일쯤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블록 경매 시작가격인 최저경쟁가격은 A블록 7620억원, B블록 4513억원, C블록 3816억원, D블록 6553억원, E블록 3277억원이다. 최저경쟁가격만 2조5000억원이다. 최종 할당대가는 가격경쟁을 통해 확정된다.
이번에 할당할 주파수 및 대역폭은 700㎒대역 40㎒폭(A블록), 1.8㎓대역 20㎒폭(B블록), 2.1㎓대역 20㎒폭(C블록), 2.6㎓대역 40㎒폭(D블록) 및 20㎒폭(E블록) 등 총 140㎒폭의 5개 블록이다.
각 사업자는 140㎒폭 중 최대 60㎒폭까지, 광대역 활용이 가능한 A, C, D블록은 최대 1개까지만 할당받을 수 있다. 이용기간은 700㎒, 1.8㎓, 2.6㎓ 대역은 10년, 2.1㎓대역은 5년이다.
경매방식은 최대 50라운드로 진행되는 1단계 동시오름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결정하고, 1단계에서 경매가 종료되지 않을 경우 2단계 밀봉입찰이 이뤄진다.
동시오름입찰은 1라운드에 40분이 주어지며 최대 50라운드까지 입찰이 가능하다. '황금주파수'로 그간 가장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2.1㎓ 대역(80㎒폭)의 재할당 대가 산정방안에 대해서도 정부가 2.1㎓대역 낙찰가와 연동해 과다한 출혈경쟁을 막을 수 있는 조건을 걸었다.
미래부 관계자는 "직전 경매에 비해 절대적인 경매폭도 크고 광대역·협대역이 포함되는 등 세세한 내용이 많고 그만큼 변수도 많아 원활한 진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