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어디를 가더라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사람들을 볼 수 있다. 실제 스마트폰 보급 이후 사람들은 편리한 생활을 누리게 되었지만, 갑작스러운 라이프스타일 변화로생겨난 부작용도 적지는 않다.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으로 나타난 대표적인 부작용이 바로 ‘일자목 증후군’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이다.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평소에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 중 30% 정도 원인이 근골격계 후유증을 호소한다는 조사결과를 통해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들은 흔히 목을 앞으로 빼고 등을 구부리는 자세를 취한다. 이런 부자연스러운자세를 장시간 반복적으로 유지하면우리 신체에도 문제가 일어날 수 밖에 없다.특히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우리 목이 60도 이상 앞으로 기울면, 목뼈에는 무려 28kg이나 되는 하중이 가해진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이렇게 강한 압력이 목 뼈에 오랜 시간 가해지면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빠져나와 목 디스크가 발발할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목뼈가 일자 형태로 변형되면 어깨 주변의 근육 들이 앞으로 빠져나가는 머리를 잡아주려 계속 긴장되어 있어 만성피로와 어깨결림은 물론, 경추를 지나가는 신경과 혈관이 압박으로 인한 두통 및 어지럼증 같은 2차 질환까지 발전할 수 있다. 게다가 과도하게 발달한 승모근은 목을 점점 짧고 굵게 만들어 여성들의 경우, 외형적인 스트레스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변형된 목은, 일자목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우리 몸은 피라미드 구조를 이루고 있다. 밑으로 갈수록 더 큰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큰 뼈가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개중 가장 큰 뼈인 골반이 틀어지면, 땅이 기울어진 것과 같은 악영향이 그 위에 얹힌 척추까지 미치게 된다. 골반이 틀어지면 맨 위에 있는 작은 뼈인 경추 역시 틀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이렇듯, 척추의 뿌리인 골반에서 생긴 문제는 목 뼈에서 다양한 증상으로 꽃을 피운다. 때문에 일자목 진단을 받으면 그 뿌리인 골반에서부터 척추, 흉추, 경추를 차례로 치료해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잘 이해되지 않는다면 우리 척추를 돌로 쌓은 탑이라고 상상해보자. 탑 아래에 있는 가장 큰 주춧돌이 틀어지게 되면 그 위에 쌓인 작은 돌들도 함께 틀어지고 말 것이다. 이 틀어진 탑을 고치기 위해 맨 위에 있는 돌을 바로잡아도 탑의 원래 모양은 되돌아오지 않는다. 가장 아래에 있는 주춧돌부터 차례로 바로잡아야 올바른 탑 모양을 회복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일자목 치료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틀어진 경추만 바로잡는 것이 아니라, 골반부터 경추까지 척추 전체를 바로잡는 공간척추교정을 통해 무너진 척추구조를 되살리고 균형을 회복시켜야한다.

공간척추교정은 인상기 등 전문의료도구를 활용해 척추 사이 공간을 확보한 뒤, 틀어진 뼈를 정밀하게 바로잡는 신개념 교정법이다. 골반에서부터 차례로 문제를 일으키는 뼈를 전용의료기구를 이용해 바로잡기 때문에 적은 힘으로도 안전하고 빠른 교정치료가 가능하다.

한편 스마트폰 사용은 가능한 30분 이상 계속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고 장시간 사용시에는목이나 허리에 받침대를 받친 상태에서 화면에 눈높이를 맞춰 쓰는 것이 좋다.

더불어 스마트폰 사용 중간중간 고개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일자목 증후군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제공=한의사 김형민 원장,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