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종로구 무악동 옥바라지 골목 철거현장을 직접 방문해 서울시청 도시재생본부 관계자에게 "상황이 어려운 걸 알지만 이건 예의가 아니다. 오늘 오후에 내가 (옥바라지골목) 비대위와 만나기로 했는데 오전에 (강제철거를 하면) 어떡하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이 공사를 중단하겠다. 내가 손해배상 당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3월 옥바라지골목의 철거가 본격화하고 주민들의 민원이 심해지자 "도시재생을 강조해온 내 임기 안에 역사의 흔적을 없애는 일이 발생해 너무 안타깝다"며 시 간부들에게 "공사가 많이 진척돼 상황이 어렵지만 현장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보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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