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소비자들은 ‘착한 소비’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마스터카드는 태평양 지역 14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 착한소비지수 조사’에서 대한민국의 ‘착한소비지수’가 14개국 가운데 11위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나라별 18∼64세 소비자 500명(호주, 중국, 인도는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착한소비지수’는 최근 3년 안에 친환경 제품 구매 경험과 공정무역 제품 구매 경험, 기부금 자동 적립 제품 구매 경험 등 세 항목 응답 평균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100점 만점으로 측정된 ‘착한소비지수’는 인도네시아가 73.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태국(69.6점), 중국(68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37.4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39.5점의 일본, 49.2점의 대만보다 낮은 순위다. 홍콩(37.1점)과 뉴질랜드(29.2점), 호주(27.2점)가 한국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응답항목별로 보면, ‘공정무역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대답이 40.6%를 기록했다. ‘친환경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41%였다. ‘기부금 자동적립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0.5%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자선단체 기부금액은 연평균 50달러(5만800원) 이하가 48.7%로 가장 많았으며, 500달러(58만6000원) 이상은 2.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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