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하남 힐즈파크 조감도 /사진=함스피알 제공

분양시장이 치열해짐에 따라 건설업계가 기존의 견본주택 외 사전마케팅을 강화한다. 특히 수요자를 직접 찾아가 교감하는 ‘핀스킨(pinskin)’ 마케팅을 펼치는 등 고객 확보에 총력전이 벌어지는 추세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을 앞둔 건설사는 아파트가 들어서는 사업지 일대를 고객과 투어하거나 사전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의 방안을 통해 관심고객을 확보하고, 이들에게 혜택을 주는 프리미엄 클럽 이벤트 등 다양한 사전판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대우건설이 이달 말 분양예정인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는 전방위사전 분양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홈페이지 프리미엄클럽 이벤트를 통해 청약 후 계약 시 사은품을 제공하고 오프라인에서는 사전 사업설명회, 평면공개 이벤트 등 오픈 전 고객과의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달 분양예정인 대우건설‘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는 전방위(온/오프라인) 사전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사업설명회 모습. /사진=함스피알 제공


대우건설 분양관계자는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진행중인 프리미엄 클럽은 현재 1기 모집정원 2,000명의 모집이 1주일만에 완료 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며 “사전마케팅을 통해 입소문은 물론 소비자들과 직접 대면함으로써 고객니즈 파악과 친밀감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GS건설 ‘영종 스카이시티 자이’는 견본주택 오픈 2일간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투어 이벤트를 열었다. 리무진버스 투어, 랩핑카 렌트 자유투어 등 사전 선착순 접수를 통해 영종도 사업장 일대와 지역내 랜드마크를 둘러볼 수 있는 체험장을 마련했다.

또 GS건설은 오는 5월 분양예정인 ‘자이더 익스프레스3차’에 유니트 선택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다양한 평면 옵션사항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유니트 선택 이벤트’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참여고객 163명을 추첨해 무선진공청소기, 커피머신기, 영화 예매권 등 경품증정이벤트도 함께한다.

삼성물산이 오는 5월 분양예정인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는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는 사전 상담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이 단지는 모델하우스를 벗어나 사업지 인근인 명일역에 웰컴라운지를 운영하며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보다 상세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3일에 견본주택을 오픈한 효성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도 오픈전 다양한 경풍사음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홈페이지 내에 간단한 퀴즈 및 홍보차량 사진 촬영 이벤트 등을 열어 LG트윈워시 세탁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했다.

이렇게 분양 마케팅 경쟁이 심화된 것은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전국에 공급되는 아파트 규모는 2003년 조사 이래 최대치인 총 329개 단지 18만3881가구로 추정된다. 2015년 상반기(15만117가구)보다도 22.5%나 늘어난 물량이다. 역대 최소치인 2009년(3만358가구)에 비해선 무려 6배이상 증가했다.

이에 대해 강태욱 우리은행 부동산 자문위원은 “건설사들이 올림픽 전에 분양물량을 쏟아내면서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한 업체들간의 분양마케팅이 치열해 지고 있다”며 “특히 타 단지와는 차별화되게 혹은 사전에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이 중요해 지면서 업체들이 고객과의 스킨십을 늘리는 다양한 이벤트와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