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가장 존경받는 화가 ‘호안 미로’(1893~1983)의 작품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호안미로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초현실주의 작가로 1925년 파울 클레에게 자극을 받아 초현실주의적 환상에 장식성을 더해 유머감각이 넘친 곡선과 색채에 의한 독자적 화풍을 형성했다.
이번 전시에는 1981년 호안 미로와 그의 부인으로부터 스튜디오 및 작품을 기증받아 운영하기 시작한 ‘호안미로마요르카재단’의 소장품이 소개된다. 호안미로마요르카재단의 전시감독인 필라르 바오스가 한국 전시를 직접 큐레이팅한다.
특히 호안 미로가 마요르카에 머물었던 마지막 창작시기(1956-1981)의 작품을 주로 소개한다. 이 시기는 미로의 예술 여정 중 가장 예술혼이 강하며 혁신적이었지만 비교적 세상에 덜 알려진 ‘마요르카에서의 완숙기’다. 이전보다 더욱 반체제주의자적이고 규칙위반자적인 양상을 띠며 공격적이고 야생적인 면모를 보인다. 하지만 사려 깊고 시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다.
9월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4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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