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주·전남지역 무역수지는 수입 감소 폭이 수출 감소 폭보다 더 큰 이른바 ‘불황형 흑자’를 또다시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12월 이후 불황형 흑자 행진이 지속됐다.

21일 광주본부세관이 내놓은 ‘2016년도 5월 중 광주·전남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7.6% 감소한 34억3100만 달러, 수입은 27.3% 감소한 22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전년동월대비 79% 증가한 12억3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기준으로는 수입이 26.7% 감소했으나, 수출은 11.5% 감소에 그쳐 무역수지 기준으로는 68억9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입 감소 폭이 수출 감소 폭보다 더 큰 불황형 흑자를 이어간 것이며, 지난 2013년 12월 이후 2년 5개월동안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 광주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3% 감소한 12억6600만 달러, 수입은 7.0% 증가한 4억84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7억8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수출은 기계류(18.7%)·자동차(0.6%)·타이어(0.6%)는 증가했고, 가전제품(14.7%)·반도체(12.0%)는 감소했다.

수입은 화공품(65.5%)·기계류(63.2%)·철강재(66.8%)·고무(7.5%)는 증가했고, 반도체(2.2%)는 감소했다. 

전남지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9.4% 감소한 21억6400만 달러, 수입은 33.3% 감소한 17억16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4억4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수출은 선박(100%)이 증가했으나, 석유제품(39.1%)·기계류(22.1%)·화공품(9.0%)·철강제품(4.4%)은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40.5%)·철광(28.4%)·석유제품(27.7%)·석탄(27.5%)·화공품(21.0%)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