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이른바 ‘행정타운 프리미엄’을 누리는 아파트들은 지역 시세까지 견인한다.
최근 KB국민은행 시세를 살펴보면 대전시청, 정부대전청사 등이 위치한 대전 서구 둔산동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801만원, 전세가는 3.3㎡당 646만원이다. 대전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값이 689만원, 전세가 3.3㎡당 524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가격차가 크다.
또 안산시청, 안산세무서, 안산교육청 등이 몰려 있는 경기 안산시 고잔동의 경우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값이 1148만원, 전셋값은 851만원이다. 이 역시 안산시 평균 매매·전세가(3.3㎡당 990만원, 689만원)를 뛰어넘는다.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는 청약 성적도 우수한 편이다. 지난해 8월 대우건설이 안산 고잔동에 공급한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1순위에서 49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403명이 몰려 최고 청약경쟁률 16.3대 1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지난 6월 부산 연산구 연산동에서 분양된 ‘시청역 비스타 동원’도 1순위에서 일반분양 472가구 모집에 6만5220명이 몰려 평균 1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주변에 부산시청을 비롯해 부산지방경찰청, 부산고용노동청, 부산지방국세청, 선거관리위원회, 국민연금공단 등 26곳의 공공기관이 밀집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경 1km내로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있는 아파트는 문화·편의시설이 복합적으로 들어서 생활인프라가 풍부해 주거 만족도가 높다”며 “업무와 주거, 문화시설이 고루 어우러진 지역일수록 실수요자들이 선호도 역시 뚜렷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행정타운 인근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오산시 오산동 11-1번지 일대에 ‘오산 센트럴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오산문화예술회관,스포츠센터, 종합운동장, 시립미술관, 보건소, 시립어린이집 등이 있으며 약 1km 거리에 오산시청도 있다.
대림산업도 이달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복합4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명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으로 서부산 법조타운이 내년 완공 예정으로 풍부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코오롱글로벌은 다음달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 103-1번지 일원 외에서 660가구의 아파트 부산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를 선보인다. 역시 단지 반경 1km 내에 부산지방법원과 부산지방검찰청 등이 모여 있는 법조타운과 인접해 있어 행정타운 인근의 편의시설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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