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재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왼쪽)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브리핑룸에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 취업지원 협력 강화방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오는 9월부터 청년 취업지원서비스 ‘청년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면접 비용, 교통비 등 최대 60만원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와 청년희망재단은 12일 브리핑에서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 취업 지원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라 고용부는 약 1400억원 규모의 청년희망펀드를 활용해 취업성공패키지 참가자 중 저소득층이나 구직활동에 적극적인 청년 2만4000명에게 3개월에 걸쳐 1인당 최대 60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에서 1·2단계를 이수하고 마지막 취업알선 단계에 참여하는 청년이 대상이다.


고용부는 이번 방안에 정장대여료, 서류제출용 사진촬영비 등 면접비용과 구직활동으로 원거리 이동하는 청년을 위해 교통비와 숙박비를 포함했다. 앞서 청년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 참가자 중 면접비용이 없어 면접을 포기하는 일이 발생해 이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지원에 필요한 74억원은 청년희망펀드를 활용할 방침이다.

박희재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은 "서울시의 청년수당과 같이 선심성 현금 지원이 아니라 반드시 취·창업과 연계된 활동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지원하고자 한다"며 "취업성공패키지의 전문 상담사들이 취업 알선 등의 과정에서 진짜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을 선별해서 추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청년고용 절벽을 앞두고 마음이 조급하지만 서울시의 청년수당 같이 볏짚 태우듯 잠시 부르르 타다 꺼질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지금은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그리고 청년희망재단과 같은 민간부문이 힘을 모아 불을 계속 지필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