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1607억원으로 전 분기 1353억원보다 18.8%(254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별 순이익으로는 2009년 3분기 1731억원 이후 최대치다.
자산운용사의 순이익 증가는 운용자산규모가 불어나면서 수수료수익이 273억원 늘고 투자목적 부동산 처분 등으로 영업외수익도 151억원 더해진 영향이 컸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138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82개사는 흑자, 56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의 비중은 40.6%로 전분기 37.4%(43사)보다 3%가량 늘었다.
지난 6월 말까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871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25조원) 증가했다. 공모펀드, 사모펀드 등 펀드수탁고는 3.8%(17조원) 늘어난 462조원을 기록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409조원으로 연기금 및 보험회사로부터의 투자일임 증가 등에 따라 3개월 전보다 2.0%(8조원) 증가했다.
수익성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은 14.6%로 순이익 증가 등으로 전 분기(12.7%)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모펀드와 투자일임계약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순이익 규모가 증가했다”며 “경쟁이 심화되면서 신설회사를 중심으로 적자회사가 늘고 펀드수탁고 증가도 채권형펀드, MMF 등에 집중돼 리스크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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