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열린 국회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에서 사재출연에는 침묵을 지킨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의 태도에 강한 질타가 이어졌다.
10일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장 한진해운 회생을 위해 모든 재산을 다 내어 놓겠다고 해도 회생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시점에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보겠다’는 수준의 발언만 되풀이하는 최 전 한진해운 회장 태도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마인드 대전환을 통해 사재 출연 등 총수 일가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전날 여야 의원들은 최 전 회장을 상대로 부실 책임을 추궁하면서 사재 출연을 압박했다.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은 최 전 회장이 가져간 급여·퇴직금 약 300억원과 한진해운 사옥 임대소득 연 130억원을 언급하며 “이런 상황에서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책임을 통감하느냐. 사재 출연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다.
최 전 회장은 “앞으로 사회에 기여할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고 주변 여러분에게 많은 조언을 구하고 있다”며 사재출연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여야 의원들이 사재 출연 의지에 대해 거듭 질문하자 그는 “법정관리라는 결과가 나올지 몰랐기 때문에 많이 당황스럽고 시간이 며칠 안돼 구체적인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고민하는 중”이라며 “어떠한 형태로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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