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일선 학교에서 공공연하게 강제로 시행되고 있는 야간자율학습의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상필 광주광역시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은 광주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야간자습에 대한 학생 만족도가 낮을뿐 아니라 그로 인한 학업스트레스와 우울증, 자살충동 등 폐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의원은 "공공연하게 강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야간자습을 전면 폐지하고 방과 후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 주문했다.
한국사회조사연구소가 전국 청소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심야학습에 관한 인식 및 실태조사'에 따르면 보충수업을 하는 학생의 88.5%, 야간자습을 하는 학생의 88.4%가 '학업관련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답해 보충수업과 야간자습을 하지 않는 학생들의 49.9%와 54.0%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야간자습을 하는 학생의 자살충동 경험이 38.3%, 야간자습을 하지 않는 학생의 자살충동은 27.5%로 나타났다.
야간자습을 하는 학생의 가출충동 경험은 41.4%, 하지 않는 학생은 34.8%로 학생들의 기본적인 학업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보다 야간자습을 하는 학생들의 심리적 압박이 더욱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문 의원은 "과도한 야간자습은 학생들의 학업 이외의 활동을 제한하고 학교생활에 대한 스트레스로 이어진다"며 "야간자율학습을 전면 폐지하고 방과 후 활동 개선방안 마련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개인 활동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선 학교에서는 대학입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유로 야간자습이 강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정시가 아닌 수시전형 확대로 입시정책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입시에 대한 대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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