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빌딩 엘시티(LCT)의 개발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엘시티 시행사 대표 이영복의 구속기한이 29일 만료되는 가운데 비자금 흐름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24일 자금추적 전문요원을 3~4명 충원했다고 밝히며 비자금 규모가 크고 추적 대상이 방대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분석 중이며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중 소환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이씨에게서 로비 리스트는 나오지 않았지만 검찰은 청와대 등 고위직 인물과 연관된 단서를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이씨의 구속기한 만료 하루 전인 28일 이씨를 1차 기소할 방침이다. 기소 내용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횡령·사기 혐의가 예상된다. 뇌물죄 포함 여부는 앞으로 검찰 수사 내용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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