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존 0.25∼0.50%인 기준금리를 0.50∼0.75%로 올렸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은 “금리인상 결정은 미국경제에 대한 자신감의 표시”라고 설명했다.
또한 Fed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내년에만 3차례 금리를 더 올려 금리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임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새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의 영향으로 금리인상 속도가 이보다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미국 달러화 가치는 14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고 엔화 가치는 10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지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됐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에 미국 금리인상, 트럼프정부 출범 등 외부 변수까지 겹겹이 쌓인 대내외 악재에 한국은행은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연 1.25%로 6개월 연속 동결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어느 때보다 안팎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금융 안정에 한층 더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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