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힝야족 인종청소의 비극이 발생했다. 미얀마 군의 로힝야족 인종청소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방글라데시로 도피하던 로힝야족 대열에서 생후 1년 6개월 꼬마가 보트 침몰로 비참하게 죽어간 사진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오늘(4일) CNN이 공개한 미얀마의 로힝야족 인종청소 사진에는 해변에 얼굴을 묻은 채 엎드려 죽은 16개월 아기 무함마드 소하옛의 모습이 담겼다.
로힝야족은 방글라데시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이슬람교도로 불교국가인 미얀마에서 배척받으면서 방글라데시로 끊임없이 탈출하고 있지만, 방글라데시 정부 역시 이들을 불법 이민자로 간주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박해받는 민족'으로 불린다.
로힝야족 인종청소의 비극이 담긴 이 사진에 대해 CNN은 "지난해 터키 해변에서 발견돼 전 세계를 슬픔에 빠트린 ‘꼬마 쿠르디’를 떠오르게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얀마 정부는 지난달 초 로힝야족 ‘인종청소’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자 자체적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13명의 위원 가운데 피해자인 이슬람교도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4일에는 잠정 보고서 전문을 게재해 로힝야족에 대한 학살 또는 차별이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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