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윤전추 청와대 비서관을 비판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6일) 국회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 용기 있는 내부 고발로 부역자 꼬리표를 떼는 것은 어떤가"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의상을 위해 최순실씨의 시중을 들던 윤 행정관이 어제 유일하게 헌법재판소 재판정에 섰다. 윤 행정관은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중간중간 편집된 기억의 편린들을 선심 쓰듯 꺼내 놓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침 8시 반에 관저에서 봤다던 대통령의 모습은 외출이 가능할 정도로 단정했다고까지 기억하면서, 대통령의 비공식 업무가 무엇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의 호출을 받고 관저에 와 서류를 전달했다면서 무슨 내용인지는 기억하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뛰어 들어오는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의 모습은 기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행정관의 기억력은 어찌 이리 선별적으로 작동하는가. 민감한 질문들에는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로 일관, 모든 것이 청와대 해명과 주장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진술들이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장폐천. 손바닥이 아무리 넓어도 하늘을 가릴 수는 없는 법이다. 미증유의 국정 농단 사태를 일으킨 박근혜 정부의 부역자로 남을지, 용기 있는 내부 고발로 국민의 용서를 받을지, 이제 선택권은 윤 행정관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행정관은 어제(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2회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 "(지난 2014년 4월16일) 오전 8시30분쯤 박 대통령이 호출해 관저로 갔다. 그 이후 같이 개인적 비공식 업무를 봤다. 업무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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