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에서 AI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 /사진=박찬규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비둘기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7일 밝혔다. 고병원성 AI의 발생기간 동안 검사한 비둘기에선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특히 국립환경과학원에서 2015년 건국대학교에 의뢰해 조사한 ‘국내 비둘기 AI 바이러스 감염성 연구’ 결과에 따르면 H5N8형 바이러스를 접종한 비둘기에서 폐사가 없었고 모두 임상증상을 나타내지 않아 비둘기를 통한 고병원성 AI의 전파는 어려운 것으로 평가됐다.

해외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나 비둘기류를 AI에 감염될 수는 있지만 증식이나 확산할 수 없는 종결숙주(dead end host)로 평가했다.


이에 과학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유행하는 H5N6형 바이러스의 비둘기 감염사례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바이오안전연구팀장과 손한모 농림축산검역본부 AI예방통제센터장은 “비둘기가 AI 바이러스를 사람에게 전파할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거나 접촉하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