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틱장애와 ADHD 질환을 갖고 있는 아이들 비율이 점점 늘어나면서 발병 연령 또한 어려지고 있다.
틱장애와 ADHD 모두 초등학교 저학년 때 많이 발견 되는데, 남의 얘기로만 듣던 병명에 부모들은 마음이 다급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실제 학습량이 늘어나는 고학년이 되면 두뇌질환을 가진 아이들에게는 학습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진짜 틱장애나 ADHD가 맞는지, 혹시 맞다면 어린 아이에게 맞는 치료법은 무엇이 있을까.우선 틱장애와 ADHD 모두 뇌신경계 질환으로 신경계가 성장하는 어린이 때 치료하는 것이 좋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사춘기 때는 정서적인 변화와 신체적인 변화까지 함께 오기 때문에 그전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틱장애와 ADHD는 모두 나이별로 나타나는 양상이 다르다.

먼저 유•소아틱은 증상이 없다가 나타나기도 하고, 습관이나 다른 질환과 구분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 눈 깜빡임은 안과 증상으로, 코 찡긋거림과 음성틱은 비염이나 감기로 혼동하기 쉽다. 이 시기는 뇌와 신경계의 성장발달이 왕성하게 일어나는 시기로 뇌와 신경계의 숨어 있는 문제들을 점검하고 해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학교에 입학하고 본격적으로 학습을 시작하는 8~13세경의 어린이틱은 학습으로 인한 긴장이 틱장애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불안이나 강박적 성향이 심할수록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어 뇌신경계의 과부하를 유발하게 되는 것으로 새로운 환경 변화를 힘들어 하고, 평소 긴장하면 땀을 많이 흘리거나 신경이 예민한 성향을 보인다면 검진을 받아 봐야 한다.


청소년틱은 유아 시절부터 이어져 온 탓에 증상이 깊은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18세 정도면 뇌신경계는 1차적 완성을 끝내기 때문에 이 시기를 넘어가게 되면 치료가 쉽지 않다. 청소년기에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성인이 된 후에도 틱이 남아 사회생활에 문제를 줄 수 있는 만큼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틱 증상으로 학습에 집중이 어렵다면 더 늦기 전 치료에 나서야 한다.

ADHD는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며 단체생활의 어려움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되어서 ADHD가 의심되는 경우는 학업성적이 떨어져서 집중력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ADHD인 아이들은 실수가 잦아 시험에서 제대로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이가 또래와는 다른 행동을 자주 보이는 등 뇌신경계 질환이 의심된다면 두뇌를 분석하고,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가능한 전문 의료진을 찾아 적절한 치료에 나서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제공=노충구 원장,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