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폭염과 태풍의 영향으로 주요 농산물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무의 평균 소매 가격은 개당 3000원 정도로 예년의 2.4배 올랐고 양배추도 한 포기에 5500원 정도로 평년보다 2배 이상 올랐다. 당근도 1kg 기준 2배 이상 올라 6000원을 기록했다.
수산물과 축산물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갈치와 마른오징어는 각각 20% 이상 올랐고 한우 등심 가격도 지난해에 비해 2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호주산 등 수입 쇠고기 가격도 10% 내외로 가격이 뛰었다.
특히 AI로 인한 계란값 오름세는 계속되고 있다. 계란 한 판 평균 소매가는 9000원에 가까워 평년 5500원보다 61%나 올랐다.
치솟는 물가에 서민들의 한숨도 커졌다. 주부 이모씨는 “물가가 이렇게 오르는데 올해 설은 안지내면 어떨까라는 생각까지 했다”며 “최대한 식료품을 적게 사고 음식을 최소화 하는 것으로 수지타산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박모씨는 “요즘엔 하루 한끼 먹는게 겁난다. 자취생들은 어떻게 살라는 건지….”라며 “하루빨리 물가가 안정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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