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면접 시간 공지 혼란으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12일) 서울대에 따르면 지난 10일 2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서울대 체육교육학과의 면접전형에는 29명이 결시했다.
서울대 면접 전형 결시자 29명 중 11명은 홈페이지 안내가 제대로 적시되지 않아 면접을 보지 못해 항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지난 6일 입학본부에 사범대 홈페이지 링크를 걸어놨다. 링크를 클릭하면 체육교육학과를 포함한 사범대 면접 시간과 장소를 본문과 첨부파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사범대본부는 시험 하루 전인 9일 오후 4시37분쯤 역사교육과와 사회교육과 장소가 바뀌었다고 수정공지를 올렸다. 이 과정에서 사범대 15개 학과의 면접시험 장소와 시간이 명시된 '첨부파일'이 빠졌다.
체육교육학과의 경우 학생들에게 따로 면접전형과 관련해 일정과 장소를 문자로 안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측은 이번 실수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면접에 대한 재시험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재시험의 기회를 줄 경우 형평성의 문제가 있다는 회의 결과가 나왔다"며 "시험을 제 날짜에 본 사람이 떨어지고 추가시험을 본 사람이 붙을 경우 논란은 더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대 체육교육학과의 경우 수능 80% 실기 20%로 합격자를 뽑는다. 면접전형에 해당하는 '교직적성인성면접'은 가산점에 해당하지만, 이를 응시하지 않을 경우 '불합격' 처리된다고 서울대 입시 안내 책자에 적시됐다. 실기 전형은 11일 진행됐다.
서울대 관계자는 "어제 항의한 11명의 학생들이 실기시험을 보게 해달라고 요구해 실기 전형은 치렀다"면서 "다른 결시자들에게도 전화를 해 실기시험은 볼 수 있다고 안내했고 (결시자 중) 12명이 추가로 시험을 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면접전형 결시자들이 치른 실기시험은 내년 재시험을 위한 예비테스트의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면접을 보지 않았으니 '불합격'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