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C 조감도. /사진=강남구청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한전부지에 짓는 신사옥(GBC)을 제2롯데월드보다 높게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강남구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날 강남구에 GBC 건축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접수했다. 이 초안에는 GBC를 569m 높이의 105층 건물로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치면서 잠정 계획했던 553m 높이의 105층 건물에서 16m가 더 높아진 것. 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전면개장을 앞둔 제2롯데월드(555m)보다 높은 ‘국내 최고층 건물’이 지어지는 셈이다.


현대차그룹이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서 밝힌 건축계획에 의하면 GBC는 7만9341㎡(약 2만4000여평)의 사업 면적에 총 연면적 92만6162㎡(약 28만여평) 규모로 지어진다. 105층 높이의 GBC건물과 35층 규모의 호텔·업무시설, 9층 공연장, 6층 전시·컨벤션, 4층 전시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높이 569m의 GBC에는 553m의 전망대를 비롯해 강남 최대 규모가 될 2000석(대극장 1400석∼1600석, 소극장 400석∼600석) 이상의 공연장, 영동대로 지하공간과 연계한 선큰광장, 전면공개공지(B20m×L300m), 공공보행통로(B10m×L240m)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GBC 건립을 위한 사전 작업들은 현재 속속 진행중이다. 옛 한전건물은 지난해 6월 철거를 시작해 올해 1월 공사를 완료했다. 신규 변전소 이설공사도 오는 3월초에 완료될 예정이다. 최종 높이가 결정될 건축허가는 올해 말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세계적인 전망대와 공연장, 전시장 등의 건립은 세계 5000만명 이상의 관광객 시대를 여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다. 관광객들이 고속열차를 타고 영동대로 지하공간 환승센터에 도착해 바로 연결된 현대차 GBC 전망대에 올라 강남과 수도권 지역을 한 눈에 구경하는 모습이 멀지 않은 미래에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