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공원 옆 차도에 불법주차된 다수의 차량을 대상으로 경찰이 계도활동을 하고 있다. 이 차도 옆은 '포켓스탑' 3개가 몰려 있어 많은 유저들이 불법주차를 하며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뉴스1
모바일게임 ’포켓몬 고’ 열풍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포켓몬 고는 지난달 24일 국내 출시 이후 열흘만에 사용자가 750만명을 넘어서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중독성이 높고 이동하면서 아이템을 사냥하는 게임 특성상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지난 4일 충북 청주에서 7살 여자아이가 어머니와 시장으로 향하던 중 게임 속 포켓몬을 잡으려다가 실종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경찰이 인근을 빠르게 수색하면서 10여분만에 발견했지만 자칫하면 아이를 잃어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군사시설로 등록된 곳도 ‘포켓몬 트레이너’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북대학교 학생군사교육단 부지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된 곳이다. 그러나 포켓몬 고를 즐기는 사람들이 번번이 드나들어 대책이 요구된다.

학생군사교육단 관계자는 “해당 지역이 군사시설임을 들어 일반인들의 출입 자제를 요청하고 매번 퇴거를 요청하고 있으나 상당수의 게임 이용자들은 개의치 않는 것 같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편 운전 중 포켓몬 고를 하다 경찰에 적발된 사례도 5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서울 도심에서 포켓몬 고를 하다가 교통사고를 야기하거나 당한 경우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하지만 운전을 하면서 포켓몬 고를 조작해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5건이 단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5일 새벽에는 도심에서 지그재그 운전을 하는 차량을 단속했더니 운전자가 포켓몬 고를 하고 있던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