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가 지난해 4분기 모바일게임의 선전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사진제공=NHN엔터테인먼트
NHN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0일 NHN엔터는 지난해 게임과 신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창립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8564억원으로 전년도 매출인 6446억원보다 3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4억원을 기록, 흑자로 돌아섰다. 순이익은 17억원으로 2015년 1652억원에서 95.7% 감소했다.

2016년 4분기 매출은 2347억원, 영업이익은 46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2178억원 대비 7.8%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데브시스터즈 등의 투자가치 하락으로 순손실은 486억원 적자 전환 했다.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모바일게임 2773억원, PC온라인게임 1956억원이다. 모바일은 전년보다 29.2% 증가했으나, 온라인은 3% 줄었다. 기타 매출은 3835억원으로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기술 등 모든 분야가 성장하면서 2015년 2284억원보다 전년대비 67.9%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60% 해외 40%의 분포를 보였다.

NHN엔터는 올 상반기 게임 10여종을 출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해 9월 450만달러(약 50억5000만원)를 투자한 핀란드 게임사 크리티컬포스의 차기작 ‘크리티컬옵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크리티컬옵스는 FPS장르의 모바일게임이다. NHN엔터는 크리티컬옵스의 아시아 배급권한을 갖고 있다.

한편 NHN엔터는 전날 페이코의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 오는 4월1일자로 페이코와 빅데이터 기반 사업부문을 분할해 ‘NHN페이코 주식회사’가 설립된다. NHN엔터가 페이코 지분을 100% 소유하는 구조다.


향후 NHN페이코 지분 투자를 유치해 페이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다. 그러나 NHN엔터측은 “지속적인 성장과 독립적 경영구조 확립을 위해서 내린 결정”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된 페이코 사업부문 매각 의도는 근거없는 루머”라 부인했다. 현재 페이코는 누적 결제금액 1조1000억원, 월 평균 결제금액 1100억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기존 주력 산업인 게임과 페이코 중심 신사업 부문이 각각 고르게 성장하면서 분기 및 연간 최대 매출을 경신한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모바일게임 10종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며, 페이코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 부문에서도 계속 의미있는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