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식 전 부산시장. 사진은 허남식 지역발전위원장. /자료사진=뉴시스

허남식 전 부산시장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실시됐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오늘(10일) 오전 9시30분쯤 엘시티 비리 연루 혐의와 관련해 허남식 전 부산시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최근 허남식 전 시장이 엘시티 비리에 연루됐다는 정황을 찾아 이날 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남구 용호동에 있는 허 전 시장 자택과 정부서울종합청사 내 지역발전위원장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허 전 시장은 현재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인 지역발전위원장을 맡고 있다.

허 전 시장은 2004년부터 2014년 6월까지 10년 동안 부산시장을 지냈으며, 엘시티 시행사 실질 소유주인 이영복 회장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부산시가 엘시티 시공 과정에서 잦은 도시계획변경, 주거시설 허용, 환경영향평가 면제 등의 방법으로 특혜를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엘시티 비리 사건은 이영복 회장이 부산 엘시티 건설 과정에서 500억원대 횡령과 사기 등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된 사건이다. 이 과정에서 정재계 인사들도 광범위하게 연루된 의혹이 불거져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구속기소된 상태다.